"관세 폭풍에도 끄떡없네! 양자컴·방산株, 방어주 힘으로 '高수익'"

"관세 폭풍에도 끄떡없네! 양자컴·방산株, 방어주 힘으로 '高수익'"

2025년 5월 국내 증시가 2,500선에서 박스권에 갇히자, 양자컴퓨팅과 방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습니다. 반면, 기대감이 몰렸던 인도 ETF와 바이오·헬스케어 ETF 등은 차익실현 등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양자컴퓨팅 ETF의 급등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7일부터 9일까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상품은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로 14.39% 상승했습니다. 또한 'KIWOOM 미국양자컴퓨팅'도 6.13% 상승하며 수익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TF 업계는 정부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양자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킨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이른바 '양자 우위'를 달성한 사례가 나타나면서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했다"며, "최근까지도 양자 우위가 이뤄지는 시점은 2027년 전후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산 ETF의 강세

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한 반등세도 두드러졌습니다. 'TIGER K방산&우주'는 11.69%, 'PLUS K방산'은 9.30%, 'SOL K방산'은 8.34% 상승하며 모두 수익률 상위권에 위치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윤재홍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과 수요 둔화 우려로 방산, 조선 업종 등 방어주들이 강세장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인도 ETF의 약세

반면, 최근 상승랠리를 보였던 인도 시장 관련 ETF는 일제히 낙폭을 확대했습니다. 'KODEX 인도Nifty미드캡100'은 5.08%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KIWOOM 인도Nifty50(합성)'은 4.31%, 'KODEX 인도Nifty50'은 4.19%, 'TIGER 인도니프티50'은 4.02% 하락했습니다.

 

NH투자증권 전병하 연구원은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이 해묵은 종교 갈등으로 재점화됐다"며, "현 시점에서 전면전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분쟁이 반복되거나 전면전으로 비화될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장 전망

현재 글로벌 시장은 관세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방어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양자컴퓨팅과 방산 업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시장의 변동성에 대비하여 방어주 중심의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양자컴퓨팅과 방산 업종은 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