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숨통 트이나... 미중 협상 진전 소식에 코스피 2,600 회복

무역전쟁 숨통 트이나... 미중 협상 진전 소식에 코스피 2,600 회복

2025년 5월 12일,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진전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46일 만에 2,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번 상승은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수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업종의 강세에 기인합니다.

 

📈 코스피 지수 상승 배경

미국과 중국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상호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대중 관세를 145%에서 30%로, 중국은 대미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5월 14일부터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협상 결과는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3,421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94억 원과 75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5.11% 상승하며 1,362억 원의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했고, SK하이닉스도 2.58% 상승했습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대차가 3.11%, 기아가 3.47% 상승했습니다.

 

 

 

반면, 제약 업종은 미국의 의약품 가격 인하 정책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71%, 셀트리온은 3.92% 하락했습니다. 방산 및 조선 업종도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했습니다.

 

💹 코스닥 시장 동향

코스닥 지수도 0.40% 상승한 725.40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63억 원과 73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4.60%, 에코프로는 1.17% 상승했습니다.

 

💱 환율 및 기타 지표

원/달러 환율은 2.4원 상승한 1,402.4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도 불구하고 달러 선호 현상이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 향후 전망 및 투자 전략

증권가에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물가 지표와 중국의 산업 생산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따라 변동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투자자들은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중심 업종에 주목하면서도, 단기적인 과열 가능성에 대비한 분산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