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해"... 닛산, 18년 만에 칼 빼 들었다... 2만명 감축 계획 발표
📉 닛산의 대규모 구조조정 배경
1. 심각한 재무 손실
닛산은 2024년 회계연도에 무려 6709억 엔(약 45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손실로, 전년도의 4266억 엔 순이익에서 급격히 하락한 수치다. 판매 부진, 구조조정 비용, 수출입 관세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
2. 판매 부진과 시장 점유율 감소
닛산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라인업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BYD, 테슬라 등 현지 및 글로벌 경쟁사에 밀리며 점유율이 감소했다.
3. 실패한 혼다와의 합병
닛산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혼다와의 합병을 추진했지만, 양사의 조건 차이로 협상은 결렬됐다. 닛산은 동등한 파트너십을 원했으나, 혼다는 닛산을 자회사 형태로 편입하려 해 논란이 되었다.
🛠️ 구조조정 세부 내용
1. 인력 감축
닛산은 전 세계 직원의 약 15%에 달하는 2만 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기존에 발표된 9천 명 감원 외에도 추가로 1만1천 명을 줄이며, 제조, 관리, R&D, 판매 등 모든 부문에 걸쳐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 생산 공장 축소
현재 17곳에 분산된 생산 공장을 10곳으로 줄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일본 본토, 영국 선덜랜드, 인도, 중국 일부 공장이 폐쇄 대상이며, 영국 공장에서는만 6천 명이 감원될 예정이다.
3. 전기차 전환 가속화
닛산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 생산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중심으로 라인업을 재편하고 있다.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한 자본은 전기차 기술개발 및 배터리 공급망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기 속 닛산의 선택
닛산의 이번 대규모 구조조정은 단순한 인력 감축을 넘어, 전통적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GM, 포드, 폭스바겐 등도 유사한 경영 조정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닛산은 르노와의 연합 구조도 조정하며, 미래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 재편에 집중하고 있다.
📌 닛산, 생존을 위한 고통스러운 선택
닛산의 18년 만의 대규모 구조조정은 단기적 고통을 수반하지만, 장기적으로 전기차 중심의 기업 생존 전략으로 평가된다. 향후 닛산이 어떤 방식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회복할지, 그리고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세계정보 이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럼프 '관세 폭탄' 거둬들이나... 美-日 자동차 협상에 쏠린 눈 (5) | 2025.05.14 |
---|---|
"관세 폭풍에도 끄떡없네! 양자컴·방산株, 방어주 힘으로 '高수익'" (1) | 2025.05.12 |
"알고 보니 '흙수저'였어? 워런 버핏의 후계자, 그렉 아벨의 빛나는 성장기!" (1) | 2025.05.07 |
"트럼프, 중국 '선 관세 인하' 요구에 단칼 거절! '내가 왜?' 콧방귀 뀐 이유?" (0) | 2025.05.05 |
"트럼프의 칼날, 영화 산업 향하나? '100% 관세' K콘텐츠도 비상등!" (0) | 2025.05.05 |